꿈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살아간다는 것
오래전 어릴적 꿈이 무엇인지 물어볼 때 쉽게 대답하던 그런 꿈들 말고.. 진심으로 꿈이 무엇인지 지금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도 내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것조차 몇십년이 지난 지금 그 때 내가 한번이라도 꿈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었으면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었으면 하고 후회도 많이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체념하고 또다시 수년간의 시간을 보낼것입니다.
어쩌면 남들 다 가지고 있는 꿈이라서 난 가지고 싶지 않은 것이었는지 그 꿈은 이제는 무의식속에 녹아들어 기억 저편으로 건너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의식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꿈에 대해서 생각하지만 무의식은 꿈을 쫓기에는 이제 너무 늦어버렸다고 충고하며 현실과 이상속에서 갈등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런데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냐면 대부분의 우리네 이웃들이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이 더욱 슬프기도 하지만 위안이 되기도 하니 아이러니하네요.
인도영화는 매니아층이 많기도 하지만 너무 스토리 위주의 전개와 인도영화 특유의 맛살라(masala) 덕분에 관심없어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스토리 전개 중 갑자기 전개되는 춤과 노래에 우리는 이게 뭐지하고 의아한 반응을 가질 수밖에 없지만 그들 특유의 영화 장르로써 인식하면 괜찮은 작품들이 너무 많습니다.
꿈이라는 것에 대해 포스팅 하다보니 "꿈을 쫓는 주인공과 그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버지"의 울컥한 애정의 영화가 생각나서 소개해 드립니다.
"Gunjan Saxena : The Kargil Girl"
간략 스토리보드
1984년 럭나우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어린 군잔 색세나와 그녀의 오빠 안슈만과 함께 비행을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군잔은 비행기 창밖을 내다보고 싶어하지만, 오빠 안슈만은 그녀를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그 때 친절한 항공 승무원은 친절히도 군잔을 조종실로 데리고 가 조종실의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보여주고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다는 어린군잔에게 조종사는 조종사가 되면 얼마든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녀의 꿈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몇 년 후, 군잔은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주위의 축하를 받지만 그녀는 고등학교의 진학보다 항공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하지만 현실적으로 주어지지 않는 불평등과 어머니, 오빠의 반대에 부딪히고 결국 포기하려 할 때 인도 최초의 공군모집 광고를 접하고 이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이 전개됩니다.
하지만 작은키와 몸무게로 인해 좌절하게 되지만 2주후에 있을 재검진에 포기하려는 그녀를 아버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신께 맡기자며 다시 한번 도전할 마음을 가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결국 공군이 되어 차별적인 대우속에서 겪는 고난과 갈등을 전개하며 결국은 어릴적 자신이 가졌던 꿈을 이루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물론 세부적인 스토리는 잠을 잊고 관람하게 만들만큼의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실화를 각색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기만 한 영화였습니다.
간략 감상포인트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어간다는 것에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모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간절히 원하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지요."
"누군가 자신을 믿고 자신의 위해 같이 노력해주는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2020년 샤란 샤르마 감독의 인도영화였습니다.
다시 꿈을 가진다는 것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영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일상이 지루하신 분들은 영화 한편 감상하시고 일년짜리 꿈, 10년짜리 꿈, 평생의 꿈 다양하게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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